"현직 기자에 폭행당해 눈 실명"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3/14 [13:44]
강선영 기사입력  2021/03/14 [13:44]
"현직 기자에 폭행당해 눈 실명"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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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기자에 폭행당해 눈 실명"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사진=가해자 공개 cctv)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아버지가 유단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는 사연과 함께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글은 14일 오전 기준 9290여명의 동의를 얻어(사전 동의 100명 이상) 현재 관리자 검토를 위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자신이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돼 장애인이 됐다"며 "아버지께서는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고 했다.

 

청원인은 "CCTV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버지는 가해자에게 주차장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해자는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해 5월30일 가해자는 "앞으로 가게에 오지말라"는 피해자의 말에 격분해 시비를 걸었고, 다짜고짜 일방적인 폭행을 시작했다.

 

청원인은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으며, 당시 눈에서 피가 나와 눈을 움켜쥐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가해자는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폭언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현재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버지는 장애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가해자에 대해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나오는 00신문 정치부 기자"라고 설명하며 "국제당수도 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쳤다"라며 "이런 사람은 엄하게 벌하여 폭력이 무섭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현장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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