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 계정으로 넷플릭스 못쓰나 "비밀번호 공유 단속"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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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비밀번호를 공유한 '몰래 시청' 행위를 단속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은 돈을 내고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인 지인의 계정 비밀번호를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CNBC 방송은 리서치업체 매지드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 사용자의 약 33%가 다른 사람과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될 경우 해당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본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접속이 중단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2019년 콘퍼런스콜에서 "계정 공유 방지 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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