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스 헬스 사우나' 진주 집단감염 확진자 97명(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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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주 사우나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창궐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코로나 19 대응 브리핑을 갖고 전날 오후 5시 대비 신규확진자는 97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고 밝혔다. 진주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80명으로 가장 많다.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6명, 도내 확진자 접촉 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수도권 관련 1명, 조사중 2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85명, 남해 5명, 창원 3명, 사천·김해·밀양·거제 각각 1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진주는 지난 10일 확진된 경남 2186번이 방문한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으로 79명이 확진됐다. 창원 확진자 1명도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경남 2186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경남 2181번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경남 2181번의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8명이 확진됐고, 8명 중 3명이 ‘파로스 헬스 사우나’를 방문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번 진주 사우나발 집단감염을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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