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땅 투기 의혹 파문'에 결국 사의...문 대통령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3/13 [06:36]
강선영 기사입력  2021/03/13 [06:36]
변창흠 'LH 땅 투기 의혹 파문'에 결국 사의...문 대통령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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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창흠 'LH 땅 투기 의혹 파문'에 결국 사의...문 대통령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다만 2·4 부동산 대책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하라며 시한부 유예를 지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경질론에 휩사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한 이후 7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2.4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사의 표명'만을 언급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론에 떠밀려 임명 책임이 있는 문 대통령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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