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호조벌에 대형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높이제한시설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높이제한시설은 호조벌의 여러 진입로에 차량높이 2.8미터를 제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6일 착공해 올 3월 5일 설치를 완료했다.
호조벌은 1721년(경종 1년) 개펄이었던 곳에 제방을 쌓고 농경지로 개간해 빈민 구제를 위한 진휼미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시흥시민에게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장소이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성토에 따른 대형트럭통행 출입으로 농업기반시설을 훼손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호조벌 전 구간에 대해 8톤 이상의 통행제한구역을 지정고시 한 바 있으며, 향후 농번기철 영농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량 높이 제한시설 설치를 통해 호조벌 지속성을 유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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