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추위 등으로 인한 복숭아 생육(生育)피해 방지를 위해 도내 경기도복숭아연구회, 재배농가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4일 비대면 화상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복숭아는 월동기 한계 온도가 –15~20℃ 정도여서 사과나 배에 비해 추위에 약한 편으로 동해(凍害)를 입을 경우 나무껍질 안쪽이 갈색으로 변하고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기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는 3~4월 이후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므로 피해가 의심되는 나무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복숭아+동해피해+대응+비대면+화상교육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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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는 복숭아 전문가인 정건수 여주시농업기술센터 팀장이 ‘복숭아 동계방제 및 동해(凍害)피해에 따른 나무관리 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동해 피해가 발생한 부위는 4월 하순에 상처를 내 가스 방출을 유도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 농기원에서 추진 중인 ‘3고·3저 실천 운동’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3고·3저 실천 운동’은 경기 명품과일 생산을 위한 민·관합동 자율 의식전환 운동으로, 3고는 ‘신품종 보급률을 높입시다’, ‘맛(품질)을 높입시다’, ‘소비량을 높입시다’를, 3저는 ‘생산비를 줄입시다’, ‘농약사용을 줄입시다’, ‘크기·무게를 줄입시다’를 뜻한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겨울이 매우 추웠던 만큼 도내 복숭아 재배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으로 동해피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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