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공장 화재 "한국 도입 계획 차질빚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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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인도 공장 화재로 이 회사의 유럽 1분기 공급량이 60%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방역 당국이 '국내 1분기 백신도입 계획에는 변동 없다'고 밝혔다.
해외 개발 백신 중 가장 먼저 도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 생산 물량으로 공급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24일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분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공급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Oxford)백신마저 초기 공급 물량이 줄어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3일(현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이미 계획된 백신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유럽연합(EU)에 배포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발표 소식"이라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1분기 EU에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당초보다 6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탈리아는 EU를 통해 1분기 8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는데 60%가 줄면 340만회분만 받게 된다.
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공장 증축 정비 등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 EU 회원국 등을 중심으로 불만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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