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젊은층 코로나 백신 접종 뒤로 밀리나...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 관련주는?(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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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큰 불길이 잡힌 만큼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및 개별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으며, 현재 2천만명 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은 약 5만명 분으로, 이르면 내달 초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코백스는 나라별 수요 조사를 끝낸 뒤 어떤 백신을, 얼마만큼 배분할지 최종적으로 확정하는데 이달 말 정도면 최종 내용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백신 도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방역당국은 백신을 운반하고 관리할 시스템도 하나둘 마련하고 있다.
우선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을 수행할 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쳤다. 백신의 유통·관리는 안전한 접종을 위한 핵심 단계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백스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도 담당하며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각 백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콜드체인'(냉장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NVX-CoV2373'에 대한 국내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백신 항원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추가 공정을 한 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시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기술 도입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 간 계약을 통해 약 2000천만명분이 국내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한 후 개최한 영상 간담회에서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노바백스 관련주로는 켐온, 대정화금,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등이 있다.
질병청은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 노인(65세 이상) ▲ 성인 만성질환자 ▲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 50∼64세 성인 ▲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