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자”

시흥시 군서고, ‘나의 학습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 중간평가회 개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10/12 [15:3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10/12 [15:31]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자”
시흥시 군서고, ‘나의 학습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 중간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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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고등학교(교장 이희기)는 지난 2일 ‘나의 학습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의 중간 평가회를 가졌다. 자발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한 학생(158명)중 이번 중간평가에 통과한 학생은 125명이었다. 학생들은 멘토 교사와 함께 행사의 모임을 통해 그간 자신의 학습 습관 만들기 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다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서고의 특색사업 중 하나인 『나의 학습습관 만들기 66일 프로젝트』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지난달 6일 처음 시작됐다. 아이들은 남이 정해준 목표와 습관이 아니라 자기가 이루고 싶은 목표와 습관을 스스로 결정하고 66일 동안 습관 만들기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여기서 66일은 어떤 습관이 온전히 사람의 몸에 정착되는 시간이 평균 66일이라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은 항상 자기주도학습 노트를 책상 위에 놓아두고, 하루의 계획·학습 내용·생각 등을 기록해나가며, 특히 수업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해 질문하기·메모하기·다양한 표정 짓기 등을 습관화함으로써 예전에 비해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분위기 개선에 일조했다.
 
아울러 멘토 교사는 학생의 노트 기록사항을 매일 점검하고 학생들과 수시로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어줌으로써 그들의 꿈과 희망을 더욱 구체화시켜 나가도록 지도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진보경(군서고 1학년)학생은 “무엇보다도 쉬는 시간마다 수업내용을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게 돼서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던 공부습관을 바꿀 수 있게 되었으며, 선생님께서 노트에 조언이나 칭찬을 해주셔서 선생님과도 가까워지고 다른 사람 눈에 보이는 나쁜 습관들을 알고 고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한 이희기 교장은 “노트는 자기 삶의 기록장이며, 노트에 메모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교사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세상을 향해 '내 삶은 내가 주도한다'는 선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 노트를 단순한 기록장이 아닌 멘티(학생)와 멘토(교사) 사이의 소통의 매체가 되길 당부하면서 면담을 원하는 학생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야간 자기주도 학습시간에 교장실을 열어두고 있다.

군서고는 11월 10일 1차 프로젝트를 마친 후 평가회를 통해 본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에는 1, 2학기로 나누어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학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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