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크선 선장 목격자 없는 미스터리 실종 "인도양 한복판서 사라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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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대형 국적 선사의 벌크선 선장이 해외 운항 중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수사하고 있다.
15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24분쯤 우리나라 대형 국적선사 소속 40만t급 벌크선 선장 A씨가 인도양을 항해하던 중 실종됐다"고 선사측이 해경에 신고했다.
선사측이 해경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선원이 선장실에 갔는데 선장이 보이지 않아 선내를 찾아봤지만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선원이 선사측에 보고했다.
실종 직전 선장을 본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내용에 범죄로 의심할 만한 내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브라질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가기 위해 인도양을 항해하던 중이었다.
부산해경은 선사 측과 수사 일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배가 해외 항해 중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사를 통해 선원들을 상대로 실종 당시 상황 등을 간접적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실종된 선장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등을 확보하고 선원들을 조사해 실종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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