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남초 커뮤니티 음지에서 벌어지는 '제2의 소라넷'성범죄를 고발하는 국민청원이 14일 밤 23시00분 현재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자는 최근 여러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하거나 인증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비밀게시판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일반인들의 평범한 sns 일상사진들을 당사자 동의 없이 퍼날라 게시하며 노골적으로 성착취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게시판들에 올라오는 자료들은 셀럽부터 시작해 쇼핑몰의 속옷후기 인증사진, 여중생, 여고생 같은 미성년자들의 노출사진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공통점은 당사자의 동의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게시판에선 여고생, 교복같은 미성년자를 언급하는 키워드들이 단지 하나의 섹스판타지로 작용하고 있어 더더욱 문제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로 일반인 여성의 인스타를 관음한 뒤 당사자 허락 없이 노출사진을 퍼나르는데 이 과정에서 "이 여자가 뭐하는 여자냐", "SNS주소는 어디냐" 등의 질답이 오가며 무분별한 신상털이까지 자행되는 등 2차 범죄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라고도 했다.
이들 게시판은 조회수가 수백~수천에서 많게는 수만까지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게시판들이라 피해수위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현실입니다. 더 이상은 정부당국이 이토록 잔인한 성범죄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게시판을 그대로 좌시해서는 안된다며 이를 강력히 규제하고 수사기관은 하루빨리 가해자들을 수사해 엄벌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 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딥페이크(deepfake) 강력 처벌 청원이 14일 밤 11시 현재, 35여명 동의를 기록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청원이 게시되면 등록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한 달 이내에 대통령 수석비서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 등이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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