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내 함현고등학교(교장 박형재)가 2011년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운영되어 명문고로 부상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함현고등학교는 9월 29일 오후 시흥교육지원청에서 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학교선정에 따른 학교 운영 방향 등을 비롯한 학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학교설명회는 강현재 시흥교육장, 김윤식 시흥시장, 장재철 시흥시의회 의장, 조정식 국회의원 등 관내 기관장 및 지역인사들과 300여명의 학부모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진행되어 자율형 공립학교 운영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설명회에서 강현재 교육장은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따라 명문고로의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 했으며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권역별 명문고를 육성하고 있는데 함현고도 동반 하게 됐으며 그동안 지역에 우수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했으나 이제는 학부모들이 믿고 지역에 진학시켜도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함현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시흥시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함현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것은 경기도에 5개 학교 중에 하나로 시흥에 명문고로 발전하는 지름길이 됐다.”며 시흥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당부했다.
한편 함현고의 박형재 교장은 “매년 시흥지역 중학교 졸업자 중 수백명의 우수인재들이 안산 등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율형 공립고의 전환을 결정했다”며 “이제는 특화된 고품질의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향토인재를 집중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일반계고등학교 중 공교육 활성화의 의지가 높은 학교로 인정받아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부여받은 학교이다.
자율형공립고로 선정된 함현고는 교육과정 혁신학교의 일환인 교과교 실제 A형 실시학교로도 선정되어, 내년부터 전 교과에 걸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매년 교과부·교육청·지자체 등으로부터 2~6억여 원의 특별예산을 지원받아 일반계고와 차별화된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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