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출력기 이용 전자책’아이디어 좋네

한국산업기술대생 제작 대학 작품 평가‘최우수상’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9/18 [01:5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9/18 [01:56]
‘점자출력기 이용 전자책’아이디어 좋네
한국산업기술대생 제작 대학 작품 평가‘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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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IT분야 국내 최대 규모 채용박람회인 '한이음 일자리 엑스포 2010'에서 취우수상 수상한 본교‘티.오.피’ 팀원들이 대학작품관에서 수상작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제민, 홍은지, 권혁 학생     © 주간시흥
 
 
 
 
 
 
 
 
 
 
 
 
 
 
 
 
 
 
 
 
 
 
 
 
 
 
 
 

지식경제부 주최 '한이음 일자리 엑스포 2010'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점자출력기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전자책’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15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IT분야 국내 최대 규모 채용박람회인 '한이음 일자리 엑스포 2010'에서 취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김제민(팀장)·권혁·홍은지 등 이 대학 컴퓨터공학과 재학생 3명으로 구성된 ‘티.오.피’ 팀이다. 이들은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로,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의 대학 작품관 우수작품 평가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국제표준으로 지정된 Electronic Publish(ePub)를 표준 문서로 시각장애우들이 쉽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에서 설계, 제작까지 연구역량을 집중해 만든 값진 결과물이다.

이 작품의 시스템 구성은 크게 전자출판 시스템과 점자코드 변환 시스템, 점자 출력시스템의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진다. 전자책 규격에 맞는 유니코드 변환과 일반 유니코드로 변환된 텍스트를 시각장애우들이 사용하는 점자 규격에 맞게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변환된 점자를 모니터에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원리다.

티.오.피팀 리더인 김제민 팀장은 “일반 서적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우들에게 점자출력기의 장점과 국제표준인 ePub을 접목해 보다 쉽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라며 “아직은 사용자로부터 편의성을 검증받는 단계가 남아있지만 이 작품이 상용화되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각장애우들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또 이달 말 한국산업기술대가 주최하는 산업기술 축제인 ‘제10회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에 출품될 예정으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사장상’ 수상이 예정된 것으로 밝혀져 티.오.피팀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15~16일 양일간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정보통신기술인력양성사업 참여 대학과 KT · LG CNS · SK C&C · 엔씨소프트 · 대우정보시스템 · 롯데정보통신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60곳이 참가해 기업 채용관을 운영하고 대학 작품관에서는 대학생 작품전시회 등이 열렸다. 대학 작품관에는 전국 48개 대학 65개 학과 학생들이 출품한 150여점의 IT 관련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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