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저수지 수변공원개발 난항 예고
기존 도로 폐쇄로 항의 거세
시흥시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물왕저수지 수변 테마공원조성이 시작부터 주민과의 마찰음이 발생되고 있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재검토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시에서는 저수지 수변 상업지역을 그대로 존치시키고 인근 택지개발지와 시흥시민을 위한 여가활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어 왔다. 이에 관련하여 시흥시는 지난 21일 목감동사무소에서 물왕저수지 수변 공원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려 이 지역 상인을 비롯해 김승환 시의회 도시한경위원장, 이민국시의원과 일부 단체 등 50여명이 모인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승환 의원을 비롯한 이 지역 주민들은 시흥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특히 수문 측 차량진입구간의 기존도로를 폐쇄하여 차량출입을 막고 자전거나 도보 이용만 가능하도록 하여 생태공원에서 연결되는 자전거용 도로인 그린웨이로 계획하고 있으나 이 지역 상인들은 차량출입이 되도록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원개발을 할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 김 모씨는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데 관련된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계획이 추진되어야 함에도 주민들이 반대하는 방향의 계획을 들고 나와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으며 또 다른 주민 최 모씨는 “기존에 있던 도로를 없애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변에 도로는 수질 오염의 우려가 있으며 도로 폭을 충분히 확보 할 수 없는 조건이다.”라고 말하고 수문입구 기존도로 통행에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저수지 내 업소를 위해서 우회도로와 주차장을 확보 하려고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구 했으나 주민들은 시에서 확보하려는 주차면은 140여대 수준으로 현재 활용하고 있는 한 두 개 업소 주차장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시흥시의 계획에 모순을 지적했다. 시흥시에에 관내 6개 저수지 수변테마공원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되는 물왕저수지 수변공원개발이 시작부터 잡음이 일고 있어 향후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72호 기사 2007.05.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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