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무더위의 기승도 한풀 꺾이고 새 학기를 준비하며 지난 여름방학에 못 다한 일들이 떠올라 아쉬움이 가득 하다면 가까운 이곳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내에 있는 KPU 아트센터에서 있을 가족 뮤지컬 <달맞이꽃을 찾아서>를 보는 건 어떨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KPU 아트센터 무대에 올라가는 뮤지컬<달맞이꽃을 찾아서>는 한층 완성도를 높여 보다 생생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제로 뮤지컬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창작극이다.
<달맞이꽃을 찾아서>는 극적 재미와 감동 뿐 아니라 교육적 효과도 가지고 있기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숲속에서 곤충들을 통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하여 생태계의 순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출연하는 곤충캐릭터들의 서식방법이나 습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각 곤충들의 외적 특징을 잘 살려주는 의상과 마치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무대장치가 연극의 사실감도 높여준다.
주제만 보고 행여 지루 할 것을 염려한다면 큰 오산이다. 노래와 춤 그리고 기예가 어우러져 스릴 있고 아주 흥미진진하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아마도 잊지 못할 뮤지컬 그리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공연을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랑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사랑티켓 홈페이지( www.sati.or.kr)에 가서 예매하면 1인당 7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은 문화바우처 홈페이지( http://www.cvoucher.kr)에서 예매하면 공연을 무료로 볼 수도 있다. 극단 기린의 열여덟 번째 정기공연 작품이기도 한 <달맞이꽃을 찾아서>는 오는 9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오안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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