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무엇이 문제인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8/30 [17:0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8/30 [17:03]
‘제3경인고속도로’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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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경인고속화도로가 건설초기부터 시흥시민들의 다양한 반대의견에 부딪쳐 많은 저항을 받은 가운데 지난 5월 개통됐다. 도로가 개통되기 직전 월곶IC 부근공사를 위해 월곶IC를 폐쇄하고 정왕IC를 우선 개통하면서 도로의 진출입로구조를 비롯해 도로 곡선, 경사도, 도로 폭, 차선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 발생으로 통행정체 등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 시민들의 새로운 불만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근 8월 1일부터는 정왕IC를 제외한 전 구역에서 통행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용자가 통행료 또한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3경인 고속화도로의 개통에 따른 시흥시민들의 불만이 매우 팽배해져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주간시흥은 이번토론회를 통해 전문위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본지에 보도함으로서 관련자들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빠른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 강석환 : 시흥시민에게 경제적, 시간적 비용만 증가시켰다.
■ 이명운 : 정왕 IC 진출입로 정체를 개선해야 한다.
■ 조성찬 : 기존의 월곶 IC를 그대로 활용하고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방안을 모색 
해야 한다.
■ 조원행 : 연성 IC 진출입로 굴곡이 너무 심해 사고의 위험이 크다.
■ 천종석 : 해안가로 고속화도로를 만들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하게 해야한다.

 
 
▣ 제3경인고속도로가 건설됨에 따른 시흥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 되는 부분이라면 무엇이며 시흥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지.
▲ 시흥장례식장 천종석 원장     ©
▲ 천종석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설된 것에 대해 시흥시에 큰 도움은 없다고 보여지나 서해안 도로변 오이도 전철 차량기지 앞에서 4년간 장례식장을 운영해온 당사자로써 느끼는 불편은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시흥시의 발전 저해요소 중 가장 큰 것이 지역권역별(정왕권, 신천권, 연성권)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인데 거기에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시흥시를 더욱 크게 양분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누가보아도 시흥시의 행정에 대한 부재를 탓하지 않을 수 가 없다.
▲ 조원행 광역교통망 해소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시흥시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서 설계상에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이로 인한 시흥시민들의 피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여 빠른 개선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
▲ 조성찬 기본적으로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시흥시의 이익을 위해서 건설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시흥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억지로 생각해 본다면, 시흥시민들이 송도와 인천공항을 조금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것, 인천생활권과 시흥생활권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시흥시의 이익을 위해서 건설된 것이 아니다 보니 시흥시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피해갈 발생하고 있다. 기존 월곶IC를 폐쇄하고 정왕IC를 신설함으로 인하여 약 1,9㎞를 더 우회해야 하고 이로 인하여 유류비가 많이 소요되어 시흥시민은 물론 시화공단의 업체들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있고, 교통적체로 인한 유류비 손실과 시간적 기회비용의 증가, 정왕IC를 유료화 할 경우 기존 월곶IC로 무상으로 진입하여 부천이나 인천 지역으로 왕래하는 시민들이나 시화공단 입주업체들에게 또 다른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특히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동서로 시흥을 가로지르면서 시흥을 남과 북으로 절단하여 시흥시가 장기적으로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을 펼침에 있어서도 큰 장애로 등장할 것이 명백하다.
▲ 시흥시의회 전 의장     ©
▲ 이명운
시흥시가 국제화 도시로서의 도시계획을 추진해 간다면 국제공항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월곶JC에서 도리, 목감 까지의 연결 도로는 현재도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빛는 외곽순환 도로나 서해안 고속도로의 연결이 교통소통의 실효성은 매우 낮다. 시화공단을 오가는 중소기업의 차량에 요금 징수로 물류비용을 더 많이 떠앉게 되었다.
▲ 강석환 도움은 거의 없다고 본다. 반해 피해는 심각하다. 시흥시를 남북으로 나눔으로 해서 도시의 균형적 발전과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무료로 이용하던 월곳IC를 폐쇄함으로 인해 시흥시민에게는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주고 있으며, 정체로 인한 시간과 경제적 비용도 증가 했다.

▣ 제3경인고속도로의 시흥시 진출입 구간의 설계에 대한 문제가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전문위원께서 느끼신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면.
▲ 조원행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지적된 것으로 아는데 당초 월곶 IC에서 시화공단 방향은 3차선으로 되어있었는데 반해 초기 1차선으로 설게 됐으며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상식밖에 일이었다. 겨우 같은 도폭에 차선만 2개로 그려 운영되고 있는데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진입부분도 당초 월곶IC 에 쉽게 진입했던 것과 달리 고가 밑 신호를 받고 들어가야 되도록 되어있어 평상시에도 정체가 발생 그 꼬리가 동원아파트 이전까지 길게 늘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왕IC진출부분이 너무 길게 우회됨으로서 운전자들의 연료와 시간 낭비가 커졌으며 연성 IC진출입로도 고속도로 진출입로로는 굴곡이 너무 심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등 도로설계전문가가 했는지 의심이 될 지경이다. 향 후 군자 매립지가 개발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것이 뻔하다.
전문가가 재검토하여 월곶IC를 다시 개통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될 것이다.
▲ 변호사 조성찬     ©
▲ 조성찬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건설에 대해 처음부터 반대를 하여 왔고, 만약 광역화 도로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군자매립지까지는 새로 도로를 개설하고 나머지 시흥시 구간은 기존에 목감IC로 연결되는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일단 건설을 한 상황에서 기존의 월곶IC를 그대로 활용하고 월곶IC와 제3경인도로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여러 이유를 들어 어렵다고 하나, 이는 핑계에 불과하고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 의지의 문제이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하였던 유류비 증가를 계산하여 보자. 휘발유를 기준으로 하여 1리터당 연비가 10㎞이고, 1리터당 휘발유가격이 1,600원이라고 한다면, 1.9㎞를 더 우회함으로 인하여 추가로 부담하여야 하는 비용이 편도로 1차량당 304원이다.
하루 편도로 이용하는 차량이 10만대라고 가정하면 하루에 3천40만원이고, 왕복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6천8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하루 통행차량의 수를 알지 못하지만, 10만대라고 한다면 하루에 6천만원 이상, 한달에 18억원, 일년에 216억원을 도로 위에 버리고 다니는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손실이고, 우리 시흥시민들에게도 엄청난 손실이다. 관계자들이 의지를 가지고 처리하여 줄 것을 지면으로나마 호소한다.
▲ 이명운 정왕IC 진·출입로 지·정체가 월곶IC때 보다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광역 교통 계획을 전혀 적용 하지 않았다. 경기 활성화로 5월 조사 때 보다 8월말현재 교통량이 20%이상 늘었고 MTV 개발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을 예측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우선 해법이 있다면 첫째 출근시간 고가통행 차량과 정왕IC 나오는 차량이 마주치는 곳에 정체가 심한데 정왕4동 동원A삼거리에서 좌회전 대기 차선을 중앙분리대를 길게 제거하고 대기 차량이 1차선을 막지 않게 처리하고 둘째 정왕3동 동보 A에서 옥구공원 횡단보도를 육교로 대치하고 좌회전 차량은 옥구 고가 밑에서 U턴하게 하여 흐름이 훨씬 빨라 질수 있게 해야 한다.
 퇴근 시 조치로서 월곶방향 고가도로 끝나는 종전 월곶 IC신호등을 살려U턴 신호를 주면 좌회전 신호와 중복되지 않게 처리하면 퇴근시간의 정체가 40%는 개선 될 것이다.
▲ 시흥의제21 사무국장 강석환     ©
▲ 강석환
시흥시민에게 너무 불편하고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진출입설계이다.
▲ 천종석 먼저 제3경인고속도로 개설 전에 월곳IC에 진입하려는 차량의 정체가 교통흐름에 많은 지장을 주어서 민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제3경인고속도로를 만들면서 정왕IC설치를 하고 난 뒤에는 종전보다 더 많은 정채가 발생하니 이런 교통정책 계획입안자들의 머리가 이정도수준인가 한심하기 그지없다.
도로 설계 전에 우리건물 옥상에서 몇 차례나 일주일씩 무비 카메라를 고정설치하고 교통량조사하고 법석을 떨고 나온 아이디어가 고작 이렇게 퇴보된 정책을 만들었다니 당장 입안자와 관련자들은 모든 법적 금전적 국고손실을 변상하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 제3경인고속도로 월곶IC의 폐쇄로 인한 월곶 지역의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지역상권이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문위원님의 의견은.
▲ 조원행
당연한 일이다.
당초 월곶과  월곶IC가 가까워 월곶 접근이 매우 쉬웠으나 월곶IC가 폐쇄되고 정왕IC의 명칭이 바뀌고 거리가 멀어짐으로서 월곶 접근이 더욱 어려워졌다.
월곶지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구조로 월곶지역 상인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조성찬 접근성이 거리 측면과 이에 따른 심리적 측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이러한 접근성으로 인하여 월곶지역의 상권이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전수조사나 통계 등을 통하여 밝혀질 문제이고, 이를 통하지 않고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 이명운 월곶IC 명칭을 정왕IC로 변경한 것이 큰 영향이 있다고 본다. 퇴근 시 월곶 방향 교통 흐름이 빠른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보는데 월곶 IC종전 신호등을 살리는 것이 일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 강석환 맞는 의견이며, 제 3경인고속도로 자체가 시흥시와 시흥시민을 위한 도로가 아니라 인천과 서울시민을 위한 도로이다.
▲ 천종석 본인은 군자매립지 도시설계안 공청회 때도 참여하여 주장한 것이 군자지구 도시계획이 기존정왕지구와 무리 없는 도시기반이 되려면 서해안 도로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오르내리는 모든 차량은 시 외곽우회도로 를 만들어 통과시키고 월곶신도시지구-군자매립지구-정왕생활권이 자연스레 한 덩어리가 되도록 해야 될 것이다.

▣ 제3경인고속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진행된 도로로 광역 교통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시흥시민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흥시민들에 부과되고 있는 통행료는 너무 비싸다는 여론인데 위원님의 의견은.
▲ 조성찬
기본적으로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시흥시의 이익을 위해서 건설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위에서 밝힌 바가 있다. 오히려 시흥시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시흥시민들에게는 목감방향의 통행료는 면제하여 주어야 한다. 다만 인천방향으로 가는 도로의 통행료(정왕IC)는 시흥시민들에 한하여 할인하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강석환 너무 비싸다.
▲ 천종석 민자로 건설된 도로인 만큼 적절한 통행료의 부담은 필요하나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시흥시민들은 매우 비싸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시흥 시민들에게 일부의 통행료에 대한 혜택을 주는 방법도 시민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주간시흥 자문위원장 조원행     ©
▲ 조원행
제3경인 고속도로를 꼭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시흥시민과 시흥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개통전보다 더욱 불편해 지면서 통행료를 내게 됐으니 비싸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 분명히 시흥시민들에게는 통행료 감면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다.

▣ 시흥시의 남북을 가로 질러 건설된 제3경인고속도로가 앞으로 시흥시의 도시개발계획을 세워 가는데 많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군자매립지 개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이명운
제3경인 고속도로 설계 때 시민들이 성토가 아닌 교량 설치를 요구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00년을 후회 하게 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우 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강석환 월곳IC를 폐쇄하건, 통행료를 받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낮아지든, 시흥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든 아무 대책 없이 제3경인을 지금노선으로 승인한 시흥시관계자와 시흥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찬성했던 단체들은 반성해야한다.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있으면 시흥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한다.
▲ 천종석 대한만국 어느 도시를 가도 쾌적한 도시발전을 위해 인구가 늘고 차량증가와 교통량이 늘면 각종소음, 매연, 질주하는 차량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우회 도로를 신설하여 시내중심가를 통과하지 않아도 될 차량은 빠른 물류를 위해 도시외곽고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이 상식인데 우리시흥은 1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행정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본인은 시화공단 및 MT사업지 대부도방향 등으로 부터 고속도로이용차량은 군자지구 해안가로 고속화도로 를 만들어 곧 바로 고속도로진입을 하도록 하고 서해안도로는 시내도로 의 기능을 회복하여 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을 편리하게 설치하여 군자지구생활자 들이 전철역 이용은 물론 시의 공공시설, 편의시설을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흥시가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수립해 나가길 바란다.
▲ 조원행 이미 엎질어진 일이다. 시흥시 미래 도시설계에 각 지역마다 많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시흥시, 경기도 관계자들의 사명감이 없는 상태에서의 업무처리에 대한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으로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만약 가능하다면 당시 담당자들에 대한 문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자치단체장, 정치인, 공직자들의 소신 있는 업무처리를 기대할 뿐이다.
▲ 조성찬 이 부분에 대하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알지 못하고, 더 나아가 깊은 연구를 한 이후 다음 기회에 답변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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