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토) 오후 1시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정왕동을 사랑하고, 정왕동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모임의 연대모임이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11일, 12월 30일에도 주민들은 같은 형태의 모임을 통해 2020년을 맞이할 계획을 세웠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로 인해 준비한 계획 중 한 가지도 실천해 볼 수가 없었다.
주민들은 2020년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없다는 마음을 모아 해가 가기 전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복지관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한 상태에서,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진행됐다.
각 모임별 활동 소개, 자기소개 및 마음 열기, 주민연대모임에 기대되는 것, 코로나로 인한 우리 이웃이나 지역의 변화,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 2021년 주민연합모임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이야기로 나누었다.
마스크와 가림막으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열기와 집중력은 2시간 동안 식지 않았다.
모임을 마치면서 주민들은 2021년 1월 3째주에 만남을 약속하며 교육 함께 듣기, 마을에서 서로 인사하며 지내기, 다른 모임의 활동에 참여하기, 모임이름 정하기 등을 해보기로 약속했다.
코로나로 지치고 답답했던 마음들을 연합모임을 통해 해소하고, 새로운 해,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러한 뜻이 유지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참여단체
▲ 아이품은마을
지역의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발굴하여, 공원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체계 마련하고자 하는 주민 참여형 조직
▲ 정 담는 마을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조직
▲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지역의 어르신들이 선배시민으로서 청소년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활동하는 주민조직
▲ 보금자리
주거빈곤아동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조직
▲ 마음을모은아름다운사람들
장애아동이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