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업대학 백인철 교수(전기제어과)는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에 있는 LG전자 천진법인의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모터 & 인버터 교육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교육 대상자는 LG전자 천진법인내의 연구원들로써, 석사이상 학위를 소지한 총 18명이었다.
모든 비용을 제공받고 처음으로 중국 현지교육을 하고 돌아온 백인철 교수는 “대상자들이 석사학위 1년차 정도의 수준이어서 처음엔 수업을 따라오기 벅차했는데 날이 갈수록 잘 적응할 뿐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여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론뿐 아니라 현장의 기자재를 활용한 실무교육을 병행하여 비록 단기간이었지만 교육효과가 배가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LG전자 천진법인의 연구원 또는 직원들은 경남 창원에 있는 LG전자 사업본부에서 교육을 받아왔으며, LG전자 천진법인측은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나머지 우리대학에 실무를 겸한 전문교육을 의뢰했다.
이번에는 자동화로봇과 이원학 교수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 이원학 교수는 LG전자 천진법인의 연구소장(상무)을 역임했고, 중국 서안교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중국 현지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우리 대학과 LG전자 천진법인 사이에 맺은 ‘맞춤형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협약’에 의거한 첫번째 교류 사례이기도 하다.
이원학 교수는 “LG전자 천진법인에만 해도 생산직 근로자가 1천여명이 넘는데, 앞으로는 그들이 우리의 주요 교육대상이 될 것”이라고 들려준다. LG전자 천진법인의 가장 우수한 엘리트집단(연구원)을 성공리에 현지교육했기 때문에, 생산직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효과에 대해서는 더욱 기대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공업대학 교수들이 매번 현지로 갈지, 일정 인원을 선발해 경기공업대학으로 오게 될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또한 천진 현지의 대학과 우리대학, 그리고 LG전자 천진법인 등이 3각 협약을 맺어 현지 학생이 우리대학에 유학온 뒤 LG전자 천진법인에 입사하는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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