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6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회담하고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협력을 확인했다.
NHK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스가 총리와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가졌다.
스가 총리는 "내년 여름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긴 증거로서, 또한 동일본대지진으로터 부흥한 모습을 세계에 발신(홍보)하는 부흥 올림픽으로서 개최를 실현할 결의다"라며 올림픽 개최에 대한 식지않은 열정을 보였다.
이어 그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 실현을 위해 (IOC와) 긴밀히 협력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 또한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과 도쿄올림픽을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 인류의 연대와 결속력을 표하는 심볼로 만들 셈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스가 총리는 바흐 위원장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바흐 위원장과 안정, 안심할 수 있는 대회 실현을 위해 향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극히 의미 있는 대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관중문제에도 "나는 도쿄 대회에서는 관중의 참가를 상정한 여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도 회담 후 기자들에게 "스타디움에 관중이 있는 것을 확신하고, 안전한 대회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일본 뿐만 아니라 IOC도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중과 함께하는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강조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17일에는 선수촌과 국립경기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며 18일까지 일본에 머무른다. 일본 정부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내년 봄 관중 수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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