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연평도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 3명 실종(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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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의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서 따르면 해경은 12t급 어선 A호 선장 B(63)씨 등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전날 오후부터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야간 수색작업에는 해경 함정 11척, 해군 함정 5척 등 선박 41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등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해경과 군은 조명탄 300여발을 투하하며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3명을 발견하진 못했다.
앞서 어선 A호는 전날 오후 6시 7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쪽 4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B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선원 C(58)씨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됐다.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실종 선원 4명 가운데 D(57)씨가 수색 중인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조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실종된 선원은 모두 50∼60대 남성들로 사고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조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다른 어선이 밧줄로 A호를 연결한 뒤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해역 수색작업과 함께 조류 상황을 고려해 선박 내부도 추가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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