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확산 우려 "대규모 도심 집회의 자제를 촉구"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1/14 [14:52]
강선영 기사입력  2020/11/14 [14:52]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확산 우려 "대규모 도심 집회의 자제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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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SNS를 통해 대규모 도심 집회의 자제를 촉구했다.

14일 오후 서울 도심 100여 곳에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상태로 대규모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 "지금 같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함께 방역의 주체로서 조금씩 양보하며 좀 더 힘을 모으는 길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오늘 주말 집회도 재고돼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직은 우리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지만,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숫자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회사, 학교, 카페와 지하철역, 지인과 가족 모임 등 일상의 공간에서 조용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서는 지금의 방역단계를 유지하기가 힘들 수 있다"며 "자칫 방심하여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생업과 일상마저 위태로워지고 더 큰 피해와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부터 방역의 끈을 더욱 조이겠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다시 켜진 코로나 경고등에 경각심을 높이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현장 관리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신규확진자로 해외유입39명, 지역발생 166명으로 2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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