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 200명 돌파할 듯 "거리두기 격상 고비"(사진=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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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속출하면서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던 9월 4일 이후 70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 늘어 누적 2만81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6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28명보다 34명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11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경남 2명, 대구·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증가하는 상황을 두고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하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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