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질샌더 '품절'...끝나버린 불매운동 "최소한의 자존심 좀 지켜라" 일침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1/14 [06:36]
강선영 기사입력  2020/11/14 [06:36]
유니클로 질샌더 '품절'...끝나버린 불매운동 "최소한의 자존심 좀 지켜라" 일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유니클로 질샌더 '품절'...끝나버린 불매운동 "최소한의 자존심 좀 지켜라" 일침(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13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J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구매 행렬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는 인기 제품의 전 사이즈가 품절 사태를 빚었다.

 

+J 상품은 이날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 서울 명동중앙점, 롯데월드몰점, 신사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대구 신세계졈, 부산 삼정타워점 등 6곳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J 제품 구입 인증샷도 연이어 게시됐다. 이들은 "동네 유니클로 혹시나 해서 가 봤는데 운 좋게 샀다", "예쁘고 저렴한 가격에 질샌더의 맛을 보기에 괜찮은 것 같다" 등 후기를 남겼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상징적 존재였던 만큼,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소식에 품절 대란이 일어난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과거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구매 행위에 대해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당시 유니클로에서 내복을 선착순으로 나눠 줄 때였는데 이에 대해 그는 "전범기인 욱일기를 티셔츠에 새겨 판매도 했으며, 최근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제작해 큰 물의를 일으킨 회사가 유니클로"라며 이런 상황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냐"고 일침했다. 이어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