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2020년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지르고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텃밭인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약 6.4%p 늘어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애플 30.2%, LG전자 또한 14.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로 애플을 따돌린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13분기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저가폰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아이폰 12 출시가 10월 이후로 밀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도 8040만대를 팔아 21.9%의 점유율로 1위다.
삼성전자를 압박하며 1위로 올라왔던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줄며 점유율이 14.1%로 줄고 순위도 2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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