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부통령 해리스 '공원산책' 중 당선 소식에 감격 "바이든, 우리가 해냈어요"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1/08 [08:23]
강선영 기사입력  2020/11/08 [08:23]
첫 여성 부통령 해리스 '공원산책' 중 당선 소식에 감격 "바이든, 우리가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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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여성 부통령 해리스 '공원산책' 중 당선 소식에 감격 "바이든, 우리가 해냈어요"(사진=해리스 트위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대선 승리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르게 된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해했다.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후보는 이날 승리 확정 보도 후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후보와 통화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원에 있던 해리스 후보는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 조, 우리가 해냈다"라고 거듭 말한 뒤 "당신이 이제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해리스 후보는 승리를 확정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선은 바이든이나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한 선거라며 "미국의 정신과 이를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에 관한 선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리스 당선인은 2016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며 처음 정계에 문을 두드렸다. 여기서 카멀라 해리스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현역 하원의원을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해리스 당선인은 법사위원회, 정보위원회에 소속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공식 출마했다. 해리스 당선인은 여러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유색 인종 여성으로서 TV 토론회 당시 경쟁자 바이든을 강하게 밀어붙여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선거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지난해 12월 중도 하차를 선언했고, 이후 바이든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당선인을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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