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조 바이든, 트럼프 꺾고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1/08 [08:10]
강선영 기사입력  2020/11/08 [08:10]
[미국 대선 결과] 조 바이든, 트럼프 꺾고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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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 결과] 조 바이든, 트럼프 꺾고 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불복 의사를 비쳐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높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자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승리의 쐐기를 박은 펜실베이니아(20명)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막판 대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바이든 후보는 언론의 승리 확정 보도 직후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국가로서 하나가 될 때”라고 단합과 통합을 간절히 호소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소송전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며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소송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후보가 이 관문을 통과하면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 시 만 78세인 그는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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