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월곶포구 아르떼에서 특별한 시낭송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시인 정원철과 함께’(이하 시정함)주최로 각 지역에서 시를 쓰는 시인들이 모여 한국의 대표시인들의 시를 낭송함으로써 시심을 넓히고 각자의 자작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인 정원철은 현재 시흥에서 활동하는 시인으로 월곶문화센터와 광주 빛고을문학교실에서 문학교실을,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으로 서해시창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연기획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특별히 시낭송회에는 시낭송에 적합한 시를 찾아 낭송시 모음집을 발간하였으며 여기에는 현대시 100년사에 별이된 시심, 시인의 가치가 느껴지는 사유의 시심을 담았으며 21세기 한국시단의 현주소를 상징하는 시를 삽입하여 시정함 회원들의 시심 지침서로 만들어 그 동안 회원들의 성원에 작은 보답코자 했다.
시정함 정윤희(48, 서울봉천동)총무는 “여기에 모인 우리들의 한가지 공통점은 ‘서해시창작아카데미’를 함께 한다는 것이다.”라며 “각자의 다른 인연으로 모였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문학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후원금은 봄, 가을 세미나를 개최하여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또한 여름에는 시낭송회를 개최하여 시심을 키우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환(사진작가)씨는 시흥에 이런 시인이 있다는 것만도 자랑스럽다며 시인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였다. 한편 정원철(55, 월곶동)시인은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정성을 다하겠다.”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부인이자 동지인 서도소리이수자 박일엽 명창과 아들 정의범(월곶중1) 군이 공연과 함께 자리를 빛냈으며, 올해로 7년째인 월곶문학교실은 그동안 꾸준히 자작시 시낭송을 개최하였으며 올해는 특별히 한국 대표 시들을 낭송함으로써 시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시에 대한 조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박미영 시민기자 ami9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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