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역에 수능대상자들이 올해부터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 그동안 타 지역 시험장으로 원거리 이동하여 치러왔던 수능실시에 대한 문제점이 개선 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흥시에는 정왕권역 4개소 연성·소래권역 4~5개소 정도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흥시 고교 출신들의 수능에 불편이 해소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12일 경기도 내 수능시험장 미설치지역이던 시흥시를 비롯한 동두천, 양주, 여주, 양평, 포천, 연천, 가평 등에 올해부터 수능시험장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수능부터 경기도내 31개 시 군 전역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어 약 9천여 명의 수험생이 원거리로 이동해서 시험을 보던 불편이 해소되게 됐으며 시흥지역 소래권역에 수능 수험생들이 부천 등지로 수능시험을 보기위해 원거리로 이동해야 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그동안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았던 지역의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응시를 위해 수능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시험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응시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수능을 치르는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뿐 만 아니라 시흥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끊임없이 해당 지역에 수능시험장 설치를 요구해 왔다. 이런 점은 계속된 지역 민원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도교육청은 원정수능으로 인한 수험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한국교육과정 평가원과 협의해 2011학년도 수능부터 시험장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수능업무 처리지침을 일부 수정해 소규모 수험생이 있는 지역에서도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게 했고, 이를 근거로 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수능시험장 추가 설치에 대해 협의를 벌여왔으며 최근 확정되게 된 것이다.
한편 시흥시 교육청은 관계자는 “시흥지역 학생들이 그동안 수능시험을 보는데 많은 불이익을 받아 왔었으나 비로소 문제가 해결됐다. 시흥지역에 수능시험장 설치 방침은 매우 기대했던 일이다.“라고 반기고 “시흥지역은 지난해 정왕지역에 5개소를 설치운영 됐으며 올해는 수능 원서 접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나 약 8~9개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시흥교육청에서는 시흥시에 협조를 얻어 시험장 운영을 위한 시설 점검 및 개선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전역 수능시험장 설치로 원거리 응시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수능에 응시하려면 시험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이 때문에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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