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갯골축제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진행이 되는데 이번 축제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갯골생태공원이 학습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어찌보면 장소에 대한 한계라고 볼 수도 있는데 갯벌의 소중함, 가치를 부각 시키는 것 또한 그 선상이다. 이번에도 생태환경의 가치 즉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공존’을 주제로 한다.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해주고 인정 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인간도 곧 자연이고 자연도 곧 인간이이라는 맥락에서 함께 공존을 이야기 하고 싶다. 그래서 개막의 길놀이를 통해 상징적 표현을 하려고 한다. 사신중 현무는 물을 관장하는 신이다. 더운 여름에 하강하여 메마른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수를 전한다. 그러나 반목과 갈등을 겪으면 안된다. 평화와 화해의 모습이 이 갯골에서 이뤄지는 모습을 개막 길놀이를 통해서 표현하려고 한다.
■ 갯골축제에 대하여...▶ 갯골축제는 시흥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가 5년째이기도 하고 중반에 선정이 되었다 원위치 되기도 했지만 상징성은 가지고 있다. 또한 시흥의 가장 큰 보물중 하나며 갯골이 시흥의 소중한 자산 인것을 알려주는 역할도 했다. 향후 좀 더 갖추어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
■ 갯골축제에 주민참여를 위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것이 있다면.▶ 축제라는것이 단지 프로그램화 해서 주민참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좀 더 근원적으로 주민들이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주민참여의 방향이라 생각한다. 큰 역사성이 있는 축제들은 주민참여율이 높다. 단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를 좀 더 충실하게 한다던지, 이미지를 청결하게 만들어 가는 것 등등... 그런 것 또한 주민참여라고 생각한다. 좀 더 성숙한 모습은 갯골축제 사무국이 민간조직으로 형성되어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하며 민간 참여를 높여 나가고, 시민들 또한 축제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겠다. 이번 축제는 자발적 자원봉사자나 프로그램 동아리 단체들이 참여하는데 초보적 초기단계이지만 점차 늘어나 활성화 될 것이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있다.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했으면 한다. 시의 정서는 직접 참여 하지 않고, 보지도 않고 기존 편견에서 치부해버리는 부정적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직접 참여해 보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대안 제시나 애정어린 비판을 바란다. 축제는 일탈의 시간이며 장이다. 열린 마음으로 오지 않으면 안된다. ‘편안함’ 만의 공간은 아니다. 기반시설이 취약해 불편이 있을 것. 열린 마음으로 오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어떻게 놀 것인가 열린마음으로 와서 즐겼으면 한다.
■ 올해 축제운영위원회의 역할은.▶ 운영위원들은 관련 전문가 및 지역 활동가들이다. 나름대로의 직업을 가지고 있고 전문가이지만 축제면만 보면 비전문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지역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헌신적인 참여로 처음과 끝까지 기획에서 실행하는 것 까지 일당백의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 축제전문가로의 인력발굴로 이어졌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이번축제에 관하여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8월은 정말 더운 계절이다. 갯골바람과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과 준비된 많은 체험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내 주변 가까이서 열리는 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한여름밤 한바탕 신명나게 쿨한 축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미영 시민기자 ami9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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