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매화고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 중범학교로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난 6월 21일 일반계 고등학교 과학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에 과학중점학교 53개교를 지정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47개교를 지정하여 총 100개교의 과학중점 학교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인문 소양과 심도 있는 과학 지식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과학중점학교는 시?도교육청별 자체 심사를 거쳐 교과부의「과학중점학교 선정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과학중점학교는 기본적으로 후기 일반계고 모집 방식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되, 교육청별로 필요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과학중점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시설 확보는 기본적으로 과학실 4실과 수학교실 2실 이상을 해야 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도 모든 1학년 학생들은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과 함께 기존 과학 과목 외에 과학교양 1과목을 추가로 이수하며, 2학년 진급 시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기존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정)으로 분리된다. 과학중점과정(2?3학년)을 선택한 학생은 과학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과 과학융합?전문교과 3과목을 이수함으로써 이론교육과 더불어 실험?탐구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또한, 총 교과 이수 단위(180단위 기준)의 45% 이상을 과학 및 수학과목으로 이수하게 된다. 수학과목은 과학중점과정과 일반과정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학년에 대해 +1의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다. 과학중점학교에는 과학고 근무경력이 있는 과학 교원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고, 과학 인턴 교사도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 소재한 대학들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여 대학이 보유한 시설?인력 등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자율학교로 지정되고, 교육청별 지원 계획에 따라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교과부 차원에서도 과학중점과정 학급당 연 2천만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학창의재단 내 과학중점학교지원 센터를 두어 컨설팅 등 학교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과학중점학교 100개교 (8,000여명)가 운영되면 과학영재학교(500여명), 과학고등학교(1,500여명)와 함께 고등학교 단계에서 충실한 과학교육을 받은 인재를 매년 1만여 명씩 양성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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