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수도권 2단계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완화하기 때문이다다. 추석연휴가 포함된 이달말부터 개천절, 한글날 공휴일이 포함된 2주 동안은 전국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정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되면서 중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다만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9월 29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분들이 몰리면 방역강화취지가 무색해질 뿐 아니라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께 허탈감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별방역기간 만큼은 다소 힘드시더라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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