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익제보자 실명 공개한 황희 의원 "TV조선이 한 일" 책임 떠넘기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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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거세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댓글에 지난 2월 TV조선이 당직사병을 인터뷰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던 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같이 올렸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으며 야당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당직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이후 자신의 글에 댓글로 당직 사병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인터뷰 캡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병가 연장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보도자료를 내기 전 민주당과 협의를 거쳤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진행된 모든 상임위 차원의 워크숍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추 장관 아들 문제에 대한 질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명시 규정에 대해선 국방부가 입장을 정리해달라는 당내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10일 국방부 브리핑 일정은 사전에 알지 못했고 같은 날 자신이 브리핑한 것도 우연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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