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별지원 수용했지만 "가난보다 불공정 걱정해야"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06 [15:1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06 [15:16]
이재명 선별지원 수용했지만 "가난보다 불공정 걱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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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별지원 수용했지만 "가난보다 불공정 걱정해야"(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국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선별지원 방침을 결국 받아들였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쩔 수 없이 선별 지원하게 되더라도 세심하고 명확한 기준에 의한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 연대성의 훼손이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는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이 가져올 부정적인 결과를 우려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1인당 30만 원씩 전 국민을 상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지난 4일에도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고 나머지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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