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망자 올해 41만명 넘을 것"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9/05 [09:3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9/05 [09:32]
"미국 코로나 사망자 올해 41만명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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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코로나 사망자 올해 41만명 넘을 것"(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올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41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4일(현지시각) 새로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IHME는 이는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22만5000명의 사망자가 더 나온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4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8만7052명이다.

 

이 연구소는 또 12월이면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사상 최대 수준인 3천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IHME는 "(겨울이라는) 계절성과 대중들의 경계심 완화로 12월이면 미국의 하루 사망자 수가 거의 3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4월로, 한 달 내내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었고, 그중 열일곱 번은 2천명을 초과했다.

 

또 하루 사망자 3천명은 850명 안팎인 최근 하루 사망자의 3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IHME에 따르면 이미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달 초 이후 마스크 사용이 줄곧 감소하고 있다. 특히 일리노이·아이오와주 등 중서부 전역에서 두드러진다.

 

IHME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의학고문 스콧 애틀러스가 주장하고 있다고 알려진 '집단면역' 전략을 도입할 경우 사망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HME는 "집단면역 전략을 추구한다면, 다시 말해 지금부터 1월 1일까지 정부가 추가로 관여하지 않는다면 누적 사망자 수는 62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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