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제10호 태풍 하이선 제주 가까이...2020년 태풍시기·장마기간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09/05 [06:4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9/05 [06:44]
[오늘의 날씨] 제10호 태풍 하이선 제주 가까이...2020년 태풍시기·장마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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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날씨] 제10호 태풍 하이선 제주 가까이...2020년 태풍시기·장마기간은?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주말인 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서서히 비가 오겠다.

 

이날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경상 지방은 낮부터, 제주는 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는 내일(6일) 점점 거세져 이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퍼지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대전 29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7도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도 매우 강한 세력으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중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5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3km(시속 191㎞), 강풍반경 450km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9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20km 속도로 서귀포 방향으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24일 시작돼 이날로 50일째를 맞았다. 이번 장마는 역대 최장 기록(2013년·49일)과 가장 늦게 끝나는 장마(1987년 8월10일) 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장마는 주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약 한달간 400~650mm정도의 비가 내리며 이는 연 총 강수량의 30%정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장마기간은 32일이다.

 

태풍시기는 30년(1981∼2010)간 태풍 발생 빈도를 분석하면, 연평균 25.6개(우리나라 영향 3.1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주로 7∼9월에 집중됐다.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평균 1개 안팎의 태풍이 발생하지만, 7월부터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7월 3.6개(우리나라 영향 0.9개), 8월 5.8개(〃 1.1개), 9월 4.9개(〃 0.6개), 10월 3.6개(〃 0.1개), 11월 2.3개(〃 0개), 12월 1.2개(〃 0개) 등이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1개꼴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작년에도 29개의 태풍의 발생,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모두 7∼9월에 집중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강수량은 각각 420.7㎜, 242.6㎜로 총 663.3㎜에 달했다. 여기에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24일부터 31일까지 7일간의 강수량까지 더하면 700㎜에 육박하거나 넘을 가능성이 있다. 

 

6월24일부터 31일까지의 강수량은 아직 통계로 잡히지 않았다. 다만 6월 한 달 동안의 강수량은 184.6㎜를 기록했다.

 

올해 장마 강수량이 700㎜를 넘어서면 1961년부터 집계된 기상청 강수량 기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마 기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해가 2006년에서 2020년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2013년 장마는 가장 길기는 했지만 장마 기간 중 비가 내린 날인 '강수일수'는 2006년보다 적었다. 2006년 장마철 강수일수는 26.7일이었지만, 2013년은 24.2일이었다.

 

올해의 경우 장마 기간 강수일수도 많다. 7~8월 동안의 기록으로 2013년 강수일수를 이미 넘었다. 7월과 8월 강수일수인 18.8일과 7.6일을 더한 26.4일에, 6월 장마 기간 강수일수 통계까지 더해지면 2006년보다도 긴 강수일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올 가을철 태풍은 평년(10.8개)과 비슷하게 11∼13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0.7개)인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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