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투표율 45.8%, 득표율 59.4% 이것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흥시장의 현황이다. 이 수치를 놓고 보면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정도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이다. 선거에 당선된 기쁨이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겠지만 유권자의 4분의 3이 지지를 하지 않은 셈이니 당선자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지난 임기동안에는 시의회의원과의 충돌로 인해 시정업무를 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 노라며 이번 선거 활동기간동안 같은 당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해 결과적으로 시장과 같은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올라섰으니 이제는 의회가 발목을 잡아 시정을 제대로 펼치기 어렵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게 된 시대가 온 것이다.
시흥은 앞으로 진행해야할 사업이 산적해 있는 도시이고 유권자들은 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재선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여 높은 지지율로 현 시장을 당선시켰다. 이제는 시장이 답할 차례이다.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풀어주는 역할은 당선자의 몫이다.
선거운동기간 내내 풀어놓은 말보따리들이 당선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한다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견딜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법이라는 것이 만들어질 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하라고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 법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면 그자체가 불평등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법을 집행해야 하는 공무원들의 수장으로써 시장은 이 법이 시민들에게 너무 엄격하게 적용되지는 않는지 감시해야 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인지 어쩐지 모든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려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기에 엄격한 법적용을 받아야 하는 시민들의 고충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잘 헤아려 모든 시민들이 고통 받지 않을 정도로의 법적용을 하는 것이 모든 시민들에게 평등을 안겨주는 것이니 이 점을 잘 고려하여 시정을 이끌어 가면 모든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는 시장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지탄을 받는 시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장에 당선 된 것을 축하하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시정을 잘 이끌어 모든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 시장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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