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날씨] 제10호 태풍 하이선 경로는? '낮 최고기온 32도' 새벽부터 비소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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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금요일인 4일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방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새벽까지 비가 조금 오고 아침까지 흐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태풍 10호 하이선이 괌 북서쪽 약 1000㎞ 북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선은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처럼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며 점차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하이선은 중심기압이 970hPa, 강풍반경은 350㎞이다. 현재 최대풍속은 시속 126㎞로 태풍 강도가 ‘강(시속 119㎞ 이상)’이지만, 4일 오전 9시쯤에는 162㎞로 ‘매우 강(시속 158㎞ 이상)’으로 세질 전망이다. 서귀포 남남동쪽 약 710㎞ 부근 해상에 접근하는 6일 오전에는 중심기압이 925hPa, 최대풍속이 191㎞, 태풍반경은 500㎞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이선은 7일쯤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오전에는 강풍 반경 430㎞, 최대풍속 시속 144㎞로 태풍 강도가 ‘강’으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하이선이 남해안 상륙 후 대구, 춘천 등 내륙을 관통할 수 있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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