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회 집단감염 확산...권영진 "수도권 준하는 거리두기 격상 검토"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30 [16:3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30 [16:38]
대구 교회 집단감염 확산...권영진 "수도권 준하는 거리두기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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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교회 집단감염 확산...권영진 "수도권 준하는 거리두기 격상 검토"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대구 교회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또 터졌다. 대구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이달 15일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후 교회 예배를 통해 다른 교인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대구 사랑의교회와 관련해 조사중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 다니는 교인 다수가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후 교회 예배를 통해 전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구에서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하며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랑의교회(대구시 동구 효목동)’에서 지난 8월 15일 이후 지금까지 34명(총 교인 10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나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교회는 이후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명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겼으며 소규모 모임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수도권발 감염이 우리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현실화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필요하다면 수도권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0명 중 외국인 간병인을 제외한 29명은 모두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으로 이 교회 누적 확진자만 34명이 됐다.

 

확진된 교인 중 22명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이 중 21명은 행정명령 기한인 8월 26일 이전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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