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속 전공의 무기한 파업 계속 "집단휴진, 단체행동 유지"(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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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오후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가면서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첫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으나 정부의 업부개시명령에다 고발조치로 내부 분위기는 강경 대응에 쏠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오후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 지속 여부를 두고 밤샘회의를 진행했다.
첫 투표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선택했고 49명이 파업 중단, 48명은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 의견이 강세를 보였지만, 과반 정족수 97명을 1명 차이로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이에 대전협은 파업 등 단체행동 진행과 중단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뒤 재투표를 벌였다.
재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이 134명, 중단이 39명, 기권이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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