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17개 시·도 코로나19 '모두' 발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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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부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71명 증가한 1만907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59명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 지 2주로,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해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오늘 회의에서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2단계와 3단계 사이에서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전날 밤까지도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방안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두고 끝까지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국 2단계 유지를 택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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