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마스크 싸움, 욕설에 폭행까지 "엄중처벌하라" 분노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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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출근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시비가 붙어 난투극이 벌어진 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엔 27일 ‘지하철 마스크 싸움|당당하게 슬리퍼로 싸대기까지…지하철 노마스크 참교육을 하려던 그 순간’이라는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다른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노마스크 남성은 욕설을 퍼부으며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던 남성의 뺨을 때렸다.
이에 남성은 “위법행위 맞잖아”라고 말했고 노마스크 남성은 “너는 왜 그러는 거야 XX야. XX놈아”라며 멱살을 잡고 신발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목을 조르기도 했다.
해당 남성을 여러 승객들이 저지하려 했지만 우산을 던지는 등 추태를 보였다.
SBS에 따르면 이런 난투극은 전동차가 다음 역에 멈춰 역무원과 경찰이 오고나서야 끝이 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2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부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자 승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자 난동을 부리며 승객들을 폭행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 승객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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