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항염증신약 ‘iCP-NI’ 염증성장질환으로 확대

▲ 사진-셀리버리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셀리버리가 현재 미국에서 개발중인 ‘iCP-NI’의 2차 적응증을 염증성장질환으로 확대 결정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리버리는 iCP-NI의 2차 적응증을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으로 확대하는 개발 프로세스가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IBD)은 소화기관에 비정상적 염증과 궤양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질환이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 점막층에,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 장관층에 만성염증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평생 호전과 재발이 반복된다. 복통, 설사, 전신 무기력증,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장관 협착, 천공 등으로 반복적인 소장 및 대장 절제수술을 받아야 한다. 

셀리버리는 iCP-NI의 적응증 확장을 위해 염증성장질환 동물모델에서 항염증 효능을 검증했다. 궤양성대장염 동물모델의 대장 장막층에서 염증유도 T세포를 45% 이상 감소시켰고, 자가면역질환의 특징인 'TNF-α' 'IL-6' 'MCP1'과 같은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들의 분비도 정상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과도한 염증에 의해 조직구조가 붕괴된 대장샘과 점막층을 원상 회복시켰다. 섬유화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장 연동운동이 불가능하게 된 대장관층도 얇아져 정상화되는 치료효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셀리버리는 25일 전 거래일보다 13.11%(2만2900원) 상승한 19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