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1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도민참여 온라인 사업평가를 오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확보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는 경기도민들이 총 500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 제안들은 민관예산협의회와 전문가 컨설팅 등 숙의 과정과 사업추진 부서의 사업구체화를 거쳐 다듬어지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민관협치위원회 심사 검토를 통해 최종 56건이 사업화 됐다.
주요 주민제안 사업으로 ▲포장·택배 등에 이용되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순환 사업 ▲임산부 방문건강관리 사업 ▲보육교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등과 같이 도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들이 이번 평가를 받게 된다.
제안사업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및 민관협치위원회 평가 70점과 온라인 평가 30점으로 이뤄진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인구)는 지난 18, 19일 이틀 동안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제안 사업에 대한 논의와 심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100명의 위원 중 80명 이상이 참여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은 물론, 비대면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온라인 사업평가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survey.gg.go.kr)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yesan.gg.go.kr)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유태일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온라인 사업 평가에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민참여 예산 내실화’라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맞춰 이번에 선정된 주민제안 사업을 21년 본예산에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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