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관련주] 개장 전부터 들썩 '녹십자랩셀·일신바이오·레몬 기대감'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8/24 [08:3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8/24 [08:36]
[혈장치료제 관련주] 개장 전부터 들썩 '녹십자랩셀·일신바이오·레몬 기대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혈장치료제 관련주] 개장 전부터 들썩 '녹십자랩셀·일신바이오·레몬 기대감' (사진-에스맥 로고)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 후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은 "우려되는 안전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을 대량으로 모아 혈장 내 다른 성분(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분리된 면역글로불린을 정제·농축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제제화된 치료제를 생산한다. 면역글로불린이란 혈장 성분 중 면역에 중요한 역할(항원-항체반응)을 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혈장치료제는 다른 신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과거 신종플루 등 다른 질병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축적됐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확보하는게 개발의 관건으로 꼽힌다. 정부와 제약업체가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이유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최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1209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실제 893명이 혈장을 제공해 주셨다"며 "참여자들과 혈장을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혈장치료제 개발의 원동력”이라며 “향후 의료현장에서 쓰일 치료제 생산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혈장치료제 관련주는 녹십자, 레몬, 시노펙스, 일신바이오, 에스맥, 한국유니온제약, 나노엔텍이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