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GC녹십자랩셀이 NK세포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 상승세다.
녹십자랩셀은 18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대비 3.39%(1900원) 상승한 5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GC녹십자랩셀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실(In-vitro)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가 자사 NK(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치료제에 의해 사멸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연구는 NK세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감염되지 않은 세포에 반응시켜 효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NK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대조군 대비 7~8배 이상 활성화되고, 면역력 평가의 중요 지표 중의 하나인 ‘IFN-g’의 분비량도 대조군 대비 약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K세포가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세포의 사멸화를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NK세포는 암세포와 바이러스 등 체내 비정상세포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다. 어떤 개체에서 얻은 조직을 공급자와는 다른 개체의 체내에 이식하는 타가 이식이 가능하다.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의 대량 생산 및 동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NK세포치료제의 상업화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로 NK세포의 항암 작용과 함께 항바이러스 효능까지 다중 효과가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진행될 후속 연구를 통해 전임상 단계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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