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 수젠텍이 11일 장 초반 급락했다.
수젠텍은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18.29%(9400원) 급락한 4만2000원에 거래 되고있다.
수젠텍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2억2600만원, 매출액은 2029.1% 증가한 241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1000억원대에 형성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수젠텍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장 변화에 대항 대응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일상화와 장기화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항체진단키트뿐만 아니라 항원 신속진단키트와 중화항체 검사키트 등 각 단계별로 특화된 진단키트가 필요하다"며 "수젠텍은 다변화된 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젠텍은 시장변화에 맞춰 기존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중화 항체 검사키트 항체 정량검사키트 등으로 코로나19 진단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국가별 니즈에 맞춰 제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수젠텍의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을 신청한 상황으로 승인이 이뤄지면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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