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한국파마가 10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한국파마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9000원, 발행주식총수는 1090만6701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291억8700만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의 31.5%인 343만5858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27억원이다.
1974년 민생제약사를 인수하며 설립된 한국파마는 매출액이나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의약품의 생산에서부터 제조와 영업, 판매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CMO 사업과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판매도 영위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약회사다.
한국파마의 주력 분야는 전문의약품(ETC)이며 특히 정신신경계와 소화기계 관련 제품들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 비중에서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기준 86%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신약후보물질 도입은 물론 지난해 영업이익 3배 수준의 신공장 건설 투자도 약속했다. 즉시 전력으로 꼽히는 글로벌 제약사 품목 도입으로 라인업 확장도 나서고 있다.
CNS(중추신경계) 등 자체 개발 개량신약은 2026년까지 7종 발매를 예고했다.
개량신약의 경우 올해 우울증(KP182)를 시작으로 2021년 항생제(KP091)와 위궤양(KP201), 2024년 우울증(KP183)과 파킨슨(KP202), 2025년 알츠하이머(KP172), 2026년 우울증(KP173)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총 7종으로 예상소요자금은 228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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