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 최대 실적 낸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집중"(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로고)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8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8.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2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386억원으로 77.04%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트룩시마의 올해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막바지 단계에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로 향후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알러지성 천식과 만성두드러기 치료제인 복제약 ‘CT-P39’와 자가면역질환 복제 치료제 ‘CP-P43’이 각각 글로벌 임상 3상과 1상에 들어가 있다. 두 치료제의 글로벌시장 규모가 12조원에 육박한다. 또 지난 6월엔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자산을 3324억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전처로부터 승인받았고,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할 수 있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