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독보적 '1위'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7/27 [16:1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7/27 [16:11]
'KT'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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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KT그룹이 현대HCN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7일 현대HCN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KT그룹은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말 기준 31.52%로 1위였고, 여기에 현대HCN의 3.95%를 더하면 35.47%로 독보적 1위가 된다. 2위 LG유플러스 및 LG헬로비전(24.91%)과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대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원하는 인수 금액은 5000~6000억원대 수준이였다.

 

인수 주체인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조원대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의 매출액은 각각 6946억원, 2928억원으로, 이들을 합치면 987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각각 694억원, 408억원으로, 합산하면 1102억원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HCN은 영업이 어려운 도심에 사업권을 갖고 있어 (인수할 경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서 방송과 방송의 M&A라는 측면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라며 “선 기업결합심사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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