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주가가 거래가 시작하자마자 급등했다.
23일 SK케미칼은 오전 9시 5분 기준 21.12%(500원) 상승한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오전 9시 7분 기준 7.24%(3350원) 상승한 4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는 전날에도 전일대비 29.97%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생산과 공급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식에 따르면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영국 18∼55세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의 1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실험 참가자 전원에게서 항체 및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계약에는 양사 간 기술 협력을 통해 AZD1222의 원액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글로벌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원액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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